명당 사수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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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2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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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진영 간 현수막 선점 '불꽃경쟁'
출마자 역대 최다… 분평 21개 펄럭

6·2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0시를 기해 각 후보진영간 목 좋은 현수막 설치장소 선점경쟁이 치열했다. 본격 선거전에 들어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선거가 처음으로 동시에 진행되면서 후보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거구당 충북지사와 교육감부터 시장·군수, 도의원, 교육의원, 시·군의원 등 후보자만 보통 10명을 훌쩍 넘는다. 그만큼 목 좋은 현수막 설치장소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후보들이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현수막 설치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날 0시 도의회 청주5선거구와 청주시의회 마선거구에 해당하는 청주시 흥덕구 미평4거리에서 분평농협4거리 사이는 현수막을 내거는 각 후보진영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분평동에는 충북지사 2명, 교육감 3명, 청주시장 2명, 도의원 2명, 교육의원 4명, 청주시의원 6명 등 모든 출마자수를 합치면 19명이다. 각 법정 동별로 후보자 당 1개의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19개의 현수막이 내걸린 것이다.

여기에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시단위 국회의원선거구 1곳당 1곳의 연락사무소를 둘 수 있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청주흥덕갑선거구에 해당하는 이곳에 연락사무소를 마련하고 대형현수막을 설치, 모두 21개의 현수막이 분평동일대를 수놓았다.

같은 선거구에 해당되는 수곡1·2동에도 19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하지만 이 선거구에서 통행량과 교통량이 많은 이른바 '명당'은 단연 대다수 분평주공아파트와 대우·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출퇴근시 이용하는 분평농협4거리. 청주교대와 분평4거리도 교통량이 많기는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보다는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된다는 점에서 다소 선호도가 떨어진다.

이렇다 보니 발빠른 후보진영에서는 이날 0시가 되기 서너 시간 전부터 이 일대 주요장소에 현수막을 설치할 선거운동원을 대기시키는 경쟁을 펼쳐지기도 했다.

청주지역 지방의원선거에 나선 A후보는 "동별로 하나씩 달게 돼 있는 현수막으로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생각도 있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며 "사무장이 미리 목 좋은 곳 서너 군데를 점찍어두고 0시를 기다려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선관위를 비롯해 선거업무를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각 후보진영의 선거준비도 대부분 마무리됐다.

선관위와 동 주민센터는 후보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기존에 충분했던 벽보 부착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공간을 찾는 진땀을 빼야만 했다. 벽보 훼손금지 주의문까지 포함할 경우 30장 안팎의 벽보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도 선거운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세차량을 19일 대여업체로부터 인도받고 시동을 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차량세팅비와 업체별 임대비용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방의원들의 경우 1000만원 안팎의 유세차량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북지사후보들은 메인 유세차량(5톤)과 시·군·구별 1대씩 모두 14대의 유세차량을 준비했다. 이 비용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선거구에 해당되는 수곡1·2동에도 19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하지만 이 선거구에서 통행량과 교통량이 많은 이른바 '명당'은 단연 대다수 분평주공아파트와 대우·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출퇴근시 이용하는 분평농협4거리. 청주교대와 분평4거리도 교통량이 많기는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보다는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된다는 점에서 다소 선호도가 떨어진다.

이렇다 보니 발빠른 후보진영에서는 이날 0시가 되기 서너 시간 전부터 이 일대 주요장소에 현수막을 설치할 선거운동원을 대기시키는 경쟁을 펼쳐지기도 했다.

청주지역 지방의원선거에 나선 A후보는 "동별로 하나씩 달게 돼 있는 현수막으로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생각도 있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며 "사무장이 미리 목 좋은 곳 서너 군데를 점찍어두고 0시를 기다려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선관위를 비롯해 선거업무를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각 후보진영의 선거준비도 대부분 마무리됐다.

선관위와 동 주민센터는 후보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기존에 충분했던 벽보 부착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공간을 찾는 진땀을 빼야만 했다. 벽보 훼손금지 주의문까지 포함할 경우 30장 안팎의 벽보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도 선거운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세차량을 19일 대여업체로부터 인도받고 시동을 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차량세팅비와 업체별 임대비용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방의원들의 경우 1000만원 안팎의 유세차량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북지사후보들은 메인 유세차량(5톤)과 시·군·구별 1대씩 모두 14대의 유세차량을 준비했다. 이 비용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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