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으로의 삶은 타고난 운명"
"문학인으로의 삶은 타고난 운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5.18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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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번 시인 청주서 강연
후배문학인 4명 토론도

"문학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것이었으며, 대학에 입학해 시와 동화, 소설 부문 신춘문예에 등단해 지금껏 문학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탁번 시인이 청주문학인 초청으로 18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내 문학의 명예와 멍에'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문학인으로의 삶에 타고난 운명"이라는 시인은 "학교 다니던 시절에 선생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문학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고 말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 동화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소설에도 연이어 당선돼 문학인으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하지만 너무 이른 성공에 문학인으로의 역량을 평가받기 보다는 '워낙 재주가 있어서'라고 단정해 버려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할 때가 있다"며 원로 시인으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 시인은 "이러한 문학인으로의 길은 어머니가 내 삶에 중심이 되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하고 "시는 내 인생을 살아가는 방편의 하나"라며 문학과 인생의 의미를 들려줬다.

오탁번 시인은 충북 제천 출생으로 고려대 교수로 퇴임후 제천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

오 시인은 이날 50여명의 후배문학인들에게 자신의 문학관과 시인으로의 삶을 담담하게 들려주었다. 강연회에 이어 후배문학인 4명이 토론자로 나서 오 시인의 시세계를 평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탁번 시인이 청주문학인 초청으로 18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내 문학의 명예와 멍에'란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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