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스민 자연
한지에 스민 자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5.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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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이종국 작가 공예전
한지공예작가 이종국씨가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지의 은은함에 날아든 새와 나비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전해줄 이번 전시는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열린다.

이종국씨는 문의 벌랏마을에 이어져 내려오던 전통한지제작방식을 갖고 공예를 만들어왔다. 그는 한지라는 소재에 스토리와 감각적 정감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건조한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닥나무를 기르고 거기에서 직접 채취한 껍질로 한지를 만들어온 작품을 만드는 이 작가는 자연에서의 과정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종이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물성에 그간 자연에서 살아온 정서들을 담은 꽃, 새, 나비, 물고기등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또 전시가 열리는 마블갤러리에서는 이종국씨의 작업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특별한 이벤트로 1호 액자와 한지 등(각 30점 한정) 이종국 작가의 작품 판매전도 열린다.

이 작품들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기념전 '한-캐나다 공예특별전'과 캐나다 밴쿠버 시장, 미국 밸링햄시장 등 주요VIP인사들이 소장하여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종국씨는 "그간 해온 한지물성의 작업이 쉽고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업과 작품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많은 영감을 얻고자 오픈스튜디오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체험과 작가와의 만남 등 참여형 오픈스튜디오는 오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문의 마불갤러리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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