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19억원 투입 2012년까지 복원
집중호우 대비 둑 보강 등 친수공간 조성천안의 도심권을 흐르는 성정천과 삼용천이 생태 하천으로 옛 모습을 되찾게 된다.
천안시는 도심 서부지역을 흐르는 길이 1.2의 성정천에 사업비 120억원(국비 84억원 포함)을 들여 130m의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쾌적한 친수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 하천에는 생태 호안과 수로 및 여울을 조성하고 퇴적토를 준설한 뒤 하천 유지용수를 내려 보내 물고기 등 수생 동식물이 살도록 할 계획이다. 연내 실시설계와 함께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성정천은 도심의 주택 밀집지역을 흐르며 도로 및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복개구간과 건천화 및 생활하수 등으로 자생식물이 거의 없는 상태다.
또 도심 동부지역인 구성동 일원 1.5km을 흐르는 삼용천도 99억원(국비 59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9월부터 2012년까지 생태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삼용천은 집중호우 때 범람을 막기 위해 둑 2.6km를 높이거나 보강하고 여울 7곳과 친수광장 및 산책로 등을 조화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5년 사업비 578억원을 투입해 천안천(신부동 천호지~원성천 합류점) 5.45km와 과 원성천(유량동 가압 장~천안 천 합류점) 3.12km로 정비 자연하천으로 복원했다.
시 관계자는 "두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면 이미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도심의 천안천과 원성천 등과 함께 4개 하천 모두가 수생 동식물이 사는 2급수 이상의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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