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일주일만에 또 구제역
청양 일주일만에 또 구제역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05.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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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硏서 3.2km 떨어진 곳… 양축농가 비상
지난 1일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병된 구제역이 3.2km 떨어진 목면 대평리 한우농장에서 일주일만에 또다시 발생해 청양인근 양축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에 따르면 6일 수포와 잇몸궤양,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인 대평리 한우농가가 7일 오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양성 통보에 따라 농가의 소 20마리와 인근 농가 1곳의 소 26마리 등 가축 46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안에 있는 농가 8곳의 가축 56마리 등 모두 102마리를 8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도는 구제역 발병 농가 대평리 농장주 이씨는 인공수정사로 일하면서 소의 인공수정과 임신 감정 등을 위해 방문한 농가가 19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역학관계에 따라 8일 11호 342마리를 살처분·매몰 완료했으며, 8농가 141마리는 농장주를 설득하여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들 8농가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가축을 매몰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아타까움을 표했으며 인공수정시킨 가축의 보상은 어떻게 하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농가는 매몰지에 물이 많아 적합하지 않은 관계로 매몰지 선정에도 주민과의 대화와 설득이 필요하다는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도는 앞으로 방역을 위하여 초소운영을 20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오염지역 및 역학관련 농가 분뇨, 사료 등 오염물질 처리에 나섰으며, 발생농가 주변, 매몰지, 오염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소독으로 구제역 오염 차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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