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매화마름' 군락지 발견
태안서 '매화마름' 군락지 발견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5.06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덕리 일대 3만3000㎡ … 국내 최대규모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 일대의 논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보호 받고 있는 매화마름 군락지(사진)가 발견돼 수목원, 학계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최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매화마름 국내 최대 자생지임을 발견, 환경부 등에 보고를 마쳤다.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현재 신덕리 일원 3만3000㎡의 논에는 매화마름 집단 자생지가 분포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지난 2009년 국내 최대자생지로 보고된 태안군 남면 신원리의 자생지(2만㎡)보다 약 1.5배가 넘는 면적이다.

매화마름은 강화도부터 전북 고창에 이르기까지 서해안을 따라 자생하는 식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산림청은 희귀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태안 현지를 찾으면 올해는 5월 중순까지 만개한 매화마름을 볼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