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 저감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신 재생에너지 설비보급을 통한 에너지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충주종합운동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6일 올해 말까지 물관리기금 8억9100만원과 시 자체예산 5억9400만원 등 총사업비 14억8500만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본부석 위에 120㎾, 체육관 측면(운동장 쪽) 위에 30kw 등 모두 15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친화적 청정산업 선정과 투·융자심사, 용역과제 자체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지난달 8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이달 중 공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태양광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전기사용요금 3000만원 절감효과와 운동장 관람석이 하나의 건물이 돼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으며 생산전력을 체육관 냉·난방시설로 공급해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체육관 정전이나 하절기 전력사용량 부하 발생 등 비상사태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