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달래
황토달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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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안지역에는 갯바람을 맞고 자란 웰빙 농산물인 황토달래를 출하하느라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황토달래는 9월 초부터 이듬해 4월까지 3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일손이 많이 필요치 않아 농한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400여 농가가 53ha에서 하루평균 4톤 가량의 달래를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10%정도 높은 가격인 1만8000∼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달래재배농가가 11억 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달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고 재배면적이 늘어나 농가소득은 15억 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안 황토달래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경동시장 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비옥한 황토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 불면증, 빈혈에 효과적이어서 도시민들에게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달래연구회장 김덕중씨(63·원북면 반계리)는 “최근 봄기운이 가득한 태안 황토달래를 구입하려는 도시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고추장에 버무려 삼겹살과 먹으면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북면 달래작목반은 지난 2월 28일 달래의 유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서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달래유래비를 제작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태안 김수경기자yes400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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