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건강관리 청신호
결혼이주여성 건강관리 청신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4.13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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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건강관리사업 실시
보조인력 양성 방문 상담진료

충북도는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최근 다문화가정이 급증하면서 이주 여성들에 대한 의료 지원의 필요성이 요구됐었다.

이 사업은 이주여성들에게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등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이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언어의 불편으로 의료접근이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다국적 이주 여성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자료를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필리핀어, 일어, 러시아어, 태국어로 번역해 교육 홍보 자료로 제공한다.

또 다문화인을 위한 만성질환관리 보조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중 자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보조 전문 인력은 옥천, 영동, 음성, 괴산, 청원, 보은, 단양, 제천 등 8개 보건소에서 44명을 양성한다.

도는 이들을 활용해 방문간호사가 결혼이주 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중 심뇌혈관질환자 방문시 통역 및 상담 보조를 하고 병원방문 시 동행해 도움을 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조전문가에게는 통역료 지급과 자원봉사협회와 연계한 자원봉사 카드 발급으로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주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도내 7개 보건소(옥천, 음성, 괴산, 제천, 단양, 청원, 보은)에서는 고혈압, 당뇨, 저염식이, 저지방식이에 관해 5차에 걸쳐 10시간의 교육도 실시한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및 당화혈색소, 혈청지질, 비만, 빈혈, 알레르기, B형간염 항원항체, 성병, AIDS, 간기능검사, 암표식인자 등을 검사해 건강상담과 건강 이상자에게 진료상담도 제공한다.

도는 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충주의료원,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교육자료와 홍보, 강사지원 등에 관한 협력을 체결했으며, 사업추진결과 평가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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