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농기센터 유기농기능사 필기 15명 합격
청원지역 농업인들에게 국가기술자격시험 열풍이 불었다.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올해 처음 개설한 국가기술자격시험인 유기농업기능사 취득 과정을 수강한 27명의 농민이 지난달 28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15명이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률은 55.6%로 전국 평균 44%를 크게 웃돌았다.
국가기술자격시험 과정에 참여한 농민들은 청원생명농업을 선도한다는 다짐과 함께 10일간 집중적으로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 최근 식생활패턴의 다변화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른 유기농산물 소비 증가도 합격률 제고에 기여했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유기농업관련 전문강사를 초빙해 필기시험 합격자 및 유기농업기능사 취득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업기능사취득 실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기농업기능사자격취득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으로 오는 30일까지 내방하거나 전화(043-251-4306)로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남일면 문주리 장금이씨(44)는 "청원생명농산물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밤중에도 일어나 공부했다"며 "실기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낭성면 귀래리 이명희씨(58)도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가 참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는 배운 것을 영농에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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