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열공모드 '인생도 이모작'
농업인 열공모드 '인생도 이모작'
  • 안정환 기자
  • 승인 2010.04.13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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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농기센터 유기농기능사 필기 15명 합격
청원지역 농업인들에게 국가기술자격시험 열풍이 불었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올해 처음 개설한 국가기술자격시험인 유기농업기능사 취득 과정을 수강한 27명의 농민이 지난달 28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15명이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률은 55.6%로 전국 평균 44%를 크게 웃돌았다.

국가기술자격시험 과정에 참여한 농민들은 청원생명농업을 선도한다는 다짐과 함께 10일간 집중적으로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 최근 식생활패턴의 다변화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른 유기농산물 소비 증가도 합격률 제고에 기여했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유기농업관련 전문강사를 초빙해 필기시험 합격자 및 유기농업기능사 취득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업기능사취득 실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기농업기능사자격취득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으로 오는 30일까지 내방하거나 전화(043-251-4306)로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남일면 문주리 장금이씨(44)는 "청원생명농산물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밤중에도 일어나 공부했다"며 "실기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낭성면 귀래리 이명희씨(58)도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가 참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는 배운 것을 영농에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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