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몰래한 사랑'
12년 '몰래한 사랑'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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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향토기업 수학여행비 지원
괴산군 사리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향토기업이 올해로 12년째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들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리면 보광초등학교(교장 송정화)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지 말라고 익명을 요구한 이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5~6학년생 44명의 재학생들이 2박3일간 서울과 강화도 일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 기업체는 열악한 농촌 현실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999년부터 올해로 12년째 이 학교 재학생들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6학년생들의 수학여행비로 200만~300만 원을 지원했고 학생 수가 감소하자 지난해부터는 5학년생도 포함해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은 평소 방문하기 힘든 서울 남산타워, 경복궁, 국회의사당, KBS, 청와대, 강화도 마니산 일대를 견학했다.

우윤주 학생회장(여)은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준 기업체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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