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과적車 위험천만
지방도 과적車 위험천만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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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나들목~증평 구간 곡예운전 등 아찔
목재를 가득 실은 과적차량이 도로를 활개치고 있어 다른 운전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지방도 510호선인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증평 구간은 지난 30일 오후 5시께 목재를 가득 실은 과적차량이 차로를 변경하면서 곡예운전을 일삼아 뒤따라가던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도로법은 총중량 40t, 축중량 10t, 길이 16.7m, 폭 2.5m, 높이 4~4.2m를 초과하는 차량은 도로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지방도 510호선은 현재 지면에서 높이 4.2m를 초과하는 과적차량을 단속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목재를 실은 과적차량은 도로상에 설치된 높이 5~7m의 편주식 도로안내표지판 아래 부분을 불과 20~30cm 남겨 놓고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이날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목재를 가득 싣고 두 가닥의 밧줄에 의지해 1차로와 2차로를 넘나들며 운행하는 이 과적차량의 곡예운전에 식은 땀을 흘려야 했다.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도로를 파손하는 과적차량이 이처럼 도로를 휘젓고 다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했다.

더구나 지방도에는 과적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검문소가 설치돼 있지 않고 폐쇄회로TV(CCTV) 단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지방도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과적차량을 이동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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