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절판 요청
맑고 향기롭게 절판 요청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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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이사회서 결의… 대체 방법 마련키로
㈔맑고향기롭게가 법정 스님의 유지를 존중, 모든 출판물을 절판할 것을 요청했다. 독자를 위해 누구든, 언제든 스님의 말을 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맑고향기롭게는 17일 법정의 유언장을 공개하며 이같이 알렸다. 유언장에는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출간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맑고향기롭게 윤청광 이사는 이날 오후 2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결의했다며 "법정스님의 열반을 전후해 스님의 책이 품절되는 사태에 대해 독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면서도 "부디 스님의 유지를 존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모든 출판사에 더이상 스님의 출판물을 출간하지 말것을 정중히, 간절히 부탁한다"며 "스님의 글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누구든, 언제든 스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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