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장사씨름대회 열기 후끈
청양장사씨름대회 열기 후끈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03.16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까지 열전… 청양 출신 김기태 한라장사 2위
2010 전국 청양장사씨름대회가 청양고추의 매운 맛만큼이나 화끈한 참가 선수들의 경쟁과 청양군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청양군민체육관에서 14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대회 첫날 기장군청 소속의 정원용 선수가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후끈 달아오른 전국청양장사 씨름대회는 대회 이틀째를 맞아 청양출신인 김기태 선수(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 씨름단)와 임연규 선수(인천 연수구청)가 한라장사에 도전하면서 그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히 청양군민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양군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은 가운데 출전한 청양군 화성면 출신 김기태 선수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모제욱 선수를 2-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 이준우 선수를 2-1로 물리친 후 결승에 진출 손충희 선수와 명승부를 펼쳤으나 3-2로 역전패 아쉬움을 주었지만 대회를 개최한 청양군에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

한편 이날 김기태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조봉수 청양군씨름협회 전무이사로부터 감투상을 받아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씨름대회는 17일까지 백두, 한라, 금강, 태백장사 등 4체급별 장사가 결정되며 모든 경기는 KBS1 TV를 통해 생중계로 전국에 방영된다.

한편, 청양군은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농촌체험마을과 농특산물 홍보 전시장을 마련 청양 알리기에 나서고 있으며 KBS 1TV 생중계시 청양군의 관광지와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방송을 실시하는 등 대회를 통한 청양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회기간에 전국 30여개 씨름 팀에서 약 2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해 임원과 가족 등 500여명과 매일 2000여명의 관람객이 청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대회를 통해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음식 및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 전국 청양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