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 양재덕 전국태권도대회 은메달
제천고 양재덕 전국태권도대회 은메달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03.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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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덕 <18·제천고>
제천고등학교(교장 강순갑) 2학년에 재학중인 양재덕군(18·사진)이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양군은 지난 7일부터 8일간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전국 종별 태권도대회' 결승전에서 성안고 박정근 선수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양군은 평소 몸이 약해 겨울철만 되면 감기가 걸려 아버지 양재관씨(건설업)의 권유로 4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태권도에 재미가 들린 양군은 제천 동중에 입학하면서 소년체전 충북대표로 출전,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양군은 박상규 사범과 장현종 코치를 만나면서 축적된 경험과 과학적 훈련방법을 통해 단시간에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양군은 정규수업이 끝나면, 매일 제천학생체육관에서 4시간씩 고된 훈련을 한다.

힘든 훈련을 겪고 난 후에도 동중과 내토중 후배들을 가르치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 군은 "열심히 운동해 경희대 태권도 학과에 입학하고 싶다"면서 "대학 졸업 후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반드시 경호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순갑 교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실을 거뒀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나라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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