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첩첩산중
이승엽 첩첩산중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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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와 1루 경쟁 본격화
이승엽(34·사진)의 경쟁자가 또 하나 늘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루수 라미레스' 시나리오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6일 "하라 감독이 가까운 시일 내에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스를 1루수로 실전 데뷔시킬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홈구장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때 라미레스를 1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스는 하라 감독의 요청에 따라 스프링캠프 때 1루수 훈련을 받는 등 두 포지션 겸업을 준비했다.

스포츠호치는 "1루수로는 다카하시, 이승엽, 가메이 등이 있어 라미레스가 선발출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경기 도중 철벽 외야수비를 구축하는 수비력 향상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승엽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 때문이다. 주전 1루수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쟁에서 밀린다면 이승엽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해왔던 것처럼 경기 후반 출전 기회를 노려야하는 상황인데 라미레스의 1루수 기용이 현실화되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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