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로관리사업소 눈치우기 진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눈치우기 진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03.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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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486대·인원 2844명 동원
염화칼슘 313톤 사용 두배 증가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올해 겨울 유난히 많이 내린 눈으로 인해 진땀을 뺐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올해 겨울 제설작업에 장비 486대 연인원 2844명 등 모두 29회 출동했다고 밝혔다.

예년 12~15회 정도에 출동한 것에 비하면 2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도 예년 겨울 120~130톤보다 2배이상 늘어난 313톤을 사용했고, 염화칼슘 대용으로 사용한 제설소금도 337톤에 이른다.

특히 올해 세계적 곳곳에 폭설사태로 인해 제설용 염화칼슘은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부터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비축한 물량이 바닥 나 이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거리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외곽지역 지방도를 관리하는 도로관리사업소는 눈이 조금만 내려도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주요 산간도로나 고갯길 등에 미리 제설장비를 대기시키는 등 폭설에 대비했다.

제설장비가 부족한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제설장비를 임차해 대기시키기도 했다.

정충용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예년에 비해 적설량도 많고 눈이 자주와 제설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지나게 돼 다행"이라며 "눈이 오면 군말 없이 스스로 알아서 장비를 챙겨 모래를 싣고 현장으로 나가 제설작업에 밤새는 줄 모르던 도로보수원과 장비 조종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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