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초 공명선거 눈길
전교생이 48명에 불과한 농촌학교인 백봉초는 입후보자 7명(회장직 5명, 부회장직 2명)이 뜨거운 선거전을 벌이며 공명선거 분위기를 전개했다.
이번 선거전에는 4~6학년생 27명이 선거에 참가했고 입후보자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선·후배, 동료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선거 당일인 12일 입후보자는 학교급식실에서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합동유세를 갖고 한 표를 호소하며 앞으로 할 일을 공개했다.
특히 백봉초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후회 없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많이 뽑아주세요.'등의 피켓을 이용하며 재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유도했다.
입후보자들은 또 선거전에서 기성 정치인 못지 않은 공약과 캐치프레이즈, 애교 섞인 호소 등 (자신들의)개성과 다양한 모습으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조항운 교장은 "선거는 어린이들이 민주주의 과정과 방법을 익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어린이들의 선거를 지켜보며 앞으로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는 희망을 쏘아 올렸다"고 자평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