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IT기기' 대세
디지털시대 'IT기기' 대세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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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선물 선호도
'컴퓨터' 42% 1위… 넷북 휴대성 내세워 인기

스마트폰 열풍 지속… 하이브리드 디카 뒤이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2일부터 새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요즘의 학생들은 새학기 선물로 무엇을 가장 선호할까.

정답은 IT 기기. SK텔레콤의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 지난 2월초 중·고·대학생 회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새학기 IT 기기 선물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가 42.08%로 1위에 올랐다. 최근의 '넷북' 열풍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 아이폰 바람에 힘입어 '스마트폰'이 24.41%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디지털카메라가 14.61%의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MP3플레이어, 게임기 등이 이었다.

이처럼 학생들이 졸업·입학선물로 IT기기를 선호하는 것은 최근 10년간 계속 이어져 온 추세다.

◇ 대학생이라면 넷북 하나 정도는 '필수'

지난해 불기 시작한 넷북 열풍은 기대 이상이었다. 작은 크기를 내세운 휴대성으로 젊은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하반기 넷북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했다.

IDC 관계자는 "넷북은 통신사업자의 와이브로 서비스와 결합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이 줄었다"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활용하려는 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PC 업체들이 전략적으로 넷북을 출시하고 있는만큼, 소비자들은 각자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넷북의 가격은 40~60만 원 대. 일반인들이 떠올리는 컴퓨터의 가격과 비교하면, 꽤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성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 외의 고급 작업을 하기엔 그 사양이 떨어진다.

이 같은 넷북의 약점을 메워주는 '틈새' 컴퓨터가 '울트라씬'이다. 넷북이 10인치 이하 제품이라면, 울트라씬은 13인치 이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100만 원대 안팎.

◇ 학생들에게도 예외없는 스마트폰 '열풍'

최근 IT 기기의 '대세'는 단연 스마트폰이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가 경쟁하면서 몰고온 바람이다. 게다가 올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선언하면서, 그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 외에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추천할 만하다. 올해 안드로이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의 첫 번째 야심작이다.

다양한 선택의 폭을 원한다면 이번달 혹은 다음달 중순께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하이브리드 디카는 어때요

최근 하이브리드 디카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이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장점을 섞은 제품이다. 쉽게 말해, 작은 DSLR이라고 보면 된다.

이 시장에는 현재 삼성디지털이미징과 올림푸스, 파나소닉, 소니 등이 진입한 상황이다. 가격은 100만 원 안팎이라고 보면 된다. 휴대성 등 품질은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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