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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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수혁 눈물의 영결식
프로야구선수협, 유가족에 추도문 전달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했고, 또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8일 오전 故임수혁 선수 유가족에게 추도문을 전달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도문은 손민한(35) 선수협 회장 명의로 전체 선수단을 대표해 전달됐고, 해외 전지훈련 중인 손 회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손 회장은 추도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7년간의 삶을 뒤로 한 채, 병상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얼마나 힘드셨느냐"며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이루고 싶었던 수 많았던 당신의 꿈을 제대로 이뤄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라"고 썼다.

또 손 회장은 "당신이 보여주었던 야구에 대한 노력과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 우리들에게 본이 됐고, 팬들에게는 간절한 희망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특히 손 회장은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했고, 또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고이 잠드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하겠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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