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김승택 교수 건강교실코너 등 이색 홍보

충북대학교 제9대 총장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출마자들의 구애가 뜨겁다. 특히 후보자 등록에 앞서 후보자들이 개설한 개별 홈페이지를 보면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핵심공약 등을 유권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만큼 온라인 선거전도 불꽃튄다.

한 표라도 잡기 위해 후보자들이 홈페이지 및 웹진(인터넷상의 웹 베이스의 잡지) 구축에 공을 들인 것은 당연지사. 개인의 연구업적과 공약 등을 책장 넘기듯 역동적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정장 아닌 편한 차림의 사진으로 편안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 김승택 교수(의학과·http://pfkst.cbnu.ac.kr)

책 페이지를 넘기는 것과 같은 슬라이드 쇼 방식으로 제작한 홈페이지 첫 장면에서 자신의 7대 공약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특히 임기중 대학재정 및 발전기금 확충방안으로 국책사업 발굴 및 총장 직속의 지역관공서와의 협력 창구 개설, 사랑충북발전기금 신설, 기부자 특별 예우 등의 방안을 통해 임기 중 발전기금 200억원 확충과 민자 1000억원 유치를 자신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홈페이지에 김승택의 건강교실 코너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 김용은 교수(물리학과·http://www.yukim.pe.kr)

이력, 연구·교육·봉사활동 등을 담았다. 김 교수는 교육, 연구, 조직운영, 후생복지, 현안사업 등으로 나눠 게재해 놓았다. 김 교수는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아시아 100위권 거점대학 진입 등 학교 브랜드 상승 방안을 핵심 공약으로 삼았다.

△ 김용환 교수(윤리교육과·http://web.chungbuk.ac.kr)

개신가족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앞세워 후보자 프로필, 충북대발전방향, 개신직지포럼, 행복공유실, 횡단매개실 등 5개 타이틀을 구축해 놓았다. 특히 핵심 공약 가운데 재정확충 방안으로 임기중 국고지원금, 기성회계 확충, 동문기금 등으로 1000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이 포함됐다.

△ 이재신 교수(교육학과·http://pride.cbnu.ac.kr)

키워드인 프라이드(P·R·I·D·E)에 대한 설명과 첫 화면에 비전, 핵심가치, 발전목표, 주요공약의 제목을 담아냈다. 이 교수는 9대 핵심 공약 가운데 재임 기간중 발전기금 500억원 조성을 약속했다. 확충 방안으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기업의 투자 유치, 발전기금의 운용 효율화 및 수익모델 개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 마련을 내세웠다.

△ 이학수 교수(특용식물학과)

입춘에 맞춰 첫 웹진을 교직원에게 보낸 이 교수는 BRAND CBNU를 내세워 4대 공약을 소개했다. 사회수요맞춤형 인재양성·고품질서비스제공 ·지역공동체 발전선도·해외동포 특화 글로벌 대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