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전문가의 눈에 비친 중국의 역사
의학 전문가의 눈에 비친 중국의 역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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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열·김용진 한의학 교수 '중국 역사유적…' 출간
8년동안의 문학·철학·예술 탐방 기록 '고스란히'

한의학 교수의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이 새롭게 조명된 '중국 역사유적 의학유적 탐방기'가 출간됐다.

저자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윤창열 교수와 김용진 교수다. 방대한 중국의 땅이지만 의학 전문가의 눈에 비친 중국의 역사는 일반인들의 여행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은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의 중국의 역사유적과 의학유적을 탐방한 기록들로 '의학'이라는 테마 속에 중국의 역사와 문학, 철학, 예술을 기록하고 있다.

본문에는 5차에 걸쳐 이뤄진 8년동안 답사기를 목차로 구성됐다. 1차 명승지 무당산武當山, 2차 소주, 항주, 소홍, 황산 주위의 명의들, 3차 장가계張家界와 하북성河北省의학유적, 4차 호북성 및 하남의 남양시, 5차 섬서성 및 감숙성 탐방기 등으로 엮었다.

윤창길 교수는 "인류문명의 창시자이며 의학의 창시자인 복희, 신농, 황제 관련 유적들이 현존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8년동안 해마다 3월부터 여름에 탐방할 지역과 장소를 결정하고 여기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여행에서 현장을 확인하는 기쁨과 환희를 만끽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본문에는 저자들의 이러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졌다.

수주, 항주, 황산 등의 명의들을 탐방하고, 하북성에 남아 있는 명의들의 유적을 소개한다. 또 하남성 남양시의 의성 장중경 사당인 의성사, 본초강목의 저자 이시진의 고향 호북성 기춘현, 금원사대가의 첫번째 명의 유하간의 고향인 하북성, 하간시 주단계의 유적이 남아 있는 절강성 의오시의 단계 능원, 이동원의 고향 하북성 정정현. 장원소의 고향 하북성 역현, 손사막의 유적이 남아 있는 섬서성 요현의 약왕산 약도인 하북성 안국시 등을 답사하고 관련내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인물과 관련된 기록은 물론, 유물을 통해 바라본 중국의 의학이 인류문명에 끼친 영향, 약재시장 등도 탐방해 사진과 함께 유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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