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캠페인' 11년 연속 목표 달성
'희망캠페인' 11년 연속 목표 달성
  • 손근선 기자
  • 승인 2010.02.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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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 100.3도… 2219억"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펼쳤던 '희망2010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공동모금회는 1일 "지난달 30일 현재 모금액은 2219억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100.3도를 기록했다"며 "이로써 1999년부터 시작된 희망2000캠페인 이래 11년 연속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랑나눔캠페인은 시작 이후 처음으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모금한 2219억원은 지난해 최종 모금액(2096억원)보다 123억원이나 많았다. 2년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역대 우리나라 모금캠페인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번 희망2010나눔캠페인 모금액 2219억원은 잠정 집계 결과다. 2월 중순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결과에는 모금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지회 등 12개 지회가 목표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울산은 사랑의 온도 124.7도로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경기 117.7도 △강원 116.2도 △대전 112.0도 △전북 108.4도 △충북 106.4도 △경북 105.3도 △인천 103.1도 △전남 102.9도 △충남 102.7도 △서울 100.5도 △제주 100.2도 등이었다.

특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는 당초 목표 37억 원보다 많은 39억7000만 원이나 모았다.

충북공동모금회는 1일 '나눔은 행복투자입니다. 행복주주가 되어 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동안 도내 시·군 순회모금, 언론사모금, 모금회 사랑의 계좌모금, 톨게이트 모금 등을 통해 모금활동을 벌인 결과, 모두 39억7530만여원의 모금 실적을 올려 106.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모금목표액 달성률 평균 100.3%보다 7.1%포인트 높은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 결과(33억7000여만 원)보다 6억 원 정도 많은 것이다.

'희망2010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 의료비, 화재복구비 등에 지원된다. 또 난치병어린이진료비 지원, 다문화가족 프로그램비 지원 등 다양한 배분사업에 쓰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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