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역·정당별 '희비교차'
충주 지역·정당별 '희비교차'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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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기존 2석→ 3석 증가·인구별 조정
오는 6월 2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적용될 충주시 관내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지역별·정당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적용될 충주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구는 도의원의 경우 기존 2석에서 1석이 늘어나 3명을 선출하게 되고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농촌과 도시의 면적과 상관없이 인구별로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시의원의 정수가 조정됐기 때문이다.

개정된 도의원 1선거구는 주덕읍과 살미·수안보·이류·신니·노은·앙성·가금면과 용산·지현·달천·호암직동 등 모두 12개 읍·면·동으로 1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2선거구의 경우 모두 10개 면·동으로 조정됐으며 금가·동량·산척·엄정·소태면과 성내충인·문화·봉방·칠금금릉·목행용탄동에서 1명을 뽑게 된다. 신설된 3선거구는 시 관내에서 가장 많은 7만195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교현안림·교현2·연수동 등 3개 동으로 1명을 선출하는 등 도의원 정수가 모두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의원정수는 지역구 17명과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19명으로 현 정원을 유지하게 되지만 지역구 명칭이 모두 바뀌고 일부 선거구는 인구편차에 따라 의원정수가 늘거나 줄어들게 됐다.

기초의원 선거구는 시 관내 전체 지역구 명칭이 변경돼 가 선거구는 앙성·노은·가금·신니면으로 시의원 2명을 선출하게 되며 나 선거구는 주덕읍과 이류·살미·수안보면으로 3명이었던 의원정수가 2명으로 줄어들었다.

일부지역이 조정된 다 선거구는 달천·호암직동·지현·용산동으로 3명을 뽑게 되며 라 선거거구는 엄정·산척·동량·금가·소태면으로 3명이던 의원정수가 2명으로 줄었다.

마 선거구도 목행·용탄동과 칠금·금릉동으로 2명을 선출하게 되며 시내 동으로 꾸려진 바 선거구는 봉방·문화·성내충인동으로 2명을 뽑게 된다.

시 관내에서 제일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도의원 3선거구와 동일한 사 선거구는 연수동과 교현안림·교현2동으로 모두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충북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9일 도내 각 시·군에 내려 보낸 선거구 획정 조정(안) 의견제출 기한이 완료됨에 따라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한 뒤 다음달 도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할 방침이다.

한 정당 관계자는 "올해 충주지역 지방선거는 농촌지역 시의원이 감소되면서 지역별로 특정 정당이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며 "의석 수가 늘어난 도의원 선거도 예년과 달리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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