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위원 "의제서 세종시 제외"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국정보고대회를 강행한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던 국정보고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국 시·도당 자율로 국정보고대회 개최여부와 의제를 결정토록 했다. 친박계 시·도당위원장이 포진한 대구, 경북, 인천 등 3곳은 유보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호 최고위원(제천·단양)은 이 자리에서 "국정보고대회를 예정대로 하되, 의제에서 세종시를 빼자"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 국정보고대회 의제에 세종시 포함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송광호 최고위원의 참석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당원을 상대로 한 국정보고대회이지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충북에서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 앞두고,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홍보하기에는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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