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실패로 끝날 것"
"세종시 수정안 실패로 끝날 것"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01.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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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언론인클럽 민주당 정세균 대표 초청 토론회
이명박 대통령 조기 '레임덕 현상' 귀결 단언

이시종 의원에 비공식적 충북지사 출마 권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세종시(수정안)는 실패로 끝나고,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으로 간다(귀결될 것)"고 단언했다.

또 이시종 국회의원(충주)에게 6·2 지방선거 시 민주당 충북지사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8일 오후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충북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의 국민 설득에 나서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통과 전망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수가 압도적인 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결국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며 "변심하는 것은 정치적 사망과 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운찬 총리의 충청권 방문에 대해 "정 총리가 세종시와 관련해 막말을 하고 있는데 국민을 협박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되고,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국론분열과 국정에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 대표는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 "이시종 의원에게 비공식적으로 사석에서 권유했다"며 "이 의원은 정치통이며 행정전문가로서 도지사 후보로 나서면 필승카드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북지역 중견 언론인의 모임인 충북언론인클럽이 마련한 여야 3당 대표 초청토론회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한덕현 충청타임즈 편집인 등 클럽 회원 4명으로 구성된 패널의 질문, 초청자의 답변 형식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세종시 수정안, 정부의 '4대 강 사업', 6월 지방선거 등의 정치 쟁점과 지역 현안이 집중 거론됐다.

20일 오후 2시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초청 토론회가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충북언론인클럽은 충북지역의 신문·통신·방송사 등에 1987년 이후 입사해 15년 이상 활동한 현직 언론인을 정회원으로 해 지난해 5월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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