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출마예상자·기상도
제천시장 출마예상자·기상도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01.1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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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선 누가 뛰나

'3선 도전'… 野 공천카드 주목

한나라 3명 공천경합 예상… 엄 시장 현직 강점 자신
민주 서재관 前의원 출마설 가시화… 최대 변수 전망
자유선진당 박한규씨 계획… 후보 최대 5~6명 거론


6·2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 정가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체장 예비 출마자들은 저마다 공천을 자신하며 지명도 높이기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제천시장 후보로는 5~6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카드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 정당의 공천 경합에 뛰어든 인물들을 점검해 본다.

◇ 한나라당

한나라당 후보로는 현 엄태영 시장과 강현삼 제천시의회 의장, 최명현 전 제천시기획담당관 3명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엄 시장과 최 전 기획담당관 두 명이다.

엄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마지막 도전인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2010한방바이오엑스포 유치를 이끌어 낸 엄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제천시의회 1·2대 의원, 한나라당 제천·단양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당내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명현 전 기획담당관도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전 기획담당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 6·2지방선거에 '올인' 한다는 각오다. 제천시 경제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학교 운영회, 동문회, 체육회 등을 거점으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현삼 제천시의회 의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시장 선거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으나 출마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원만한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주변에서 받고 있는 강 의장은 의장직을 충실히 수행하며 출마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강 의장은 차후 정치적 명분을 위해서도 당으로부터 지침을 받아 움직일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3명의 후보군 외에도 다수의 인물이 시장선거에 뛰어들 수도 있다.

◇ 민주당

민주당에서는 서재관 전 국회의원과 함께 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건중 제천시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재관 의원의 출마설이 가시화 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서 전 의원은 민주당 충북도당의 적극적인 구애로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와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권기수 전 단양부군수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서 전 의원은 99년 중앙경찰학교장, 충북지방경찰청장, 울산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권건중 시의원은 서재관 전 국회의원의 출마 선언을 결심할 경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당내 경선없이 서 전 의원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권 의원의 반발도 예상된다

권 의원은 그동안 지역당 재건을 위해 힘써 왔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한국시민사회봉사단 단장, 한국청소년육성회 제천시지부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2명의 후보군 외에도 의외의 인물이 후보로 급부상 할 수 있는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 자유선진당

박한규씨가 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꾸준한 활동을 펼쳐 왔다.

자유선진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민주평통자문위원과 제천단양범죄피해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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