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남자농구선수권 유치 본격화
亞 남자농구선수권 유치 본격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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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세계농구변화 직접 체험 필요"… 16년만에 추진
한국이 2011년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유치전에 뛰어든다.

KBL 전육 총재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FIBA가 대한농구협회에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 의사를 물어왔다"면서 "농구협회가 KBL 의사를 타진해 왔고 유치 신청을 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회들이 일본 도쿠시마(2007년), 중국 텐진(2009년)에서 열렸던 터라 같은 동북아시아국인 한국이 대회를 유치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필리핀이 대회 출전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전 총재는 "그러나 한국 농구팬들에게 세계 농구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1960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제26회째를 맞게 되는 아시아선수권은 2년 마다 열리는 대회로 한국 남자농구는 1967년 4회 대회와 1995년 18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인천에서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을 개최한 적은 있지만 남자 대회는 최근 15년간 개최한 적이 없다.

더욱이 한국 남자농구는 1997년 리야드 대회(19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이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텐진 대회에서도 하승진(KCC) 김주성(동부) 방성윤(SK) 등 프로농구 간판들이 총출격했지만 4강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5~8위전에서도 밀려 7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전 총재는 "국제 경쟁력이 숙제"라면서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유치는 물론 농구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가대표팀 운영만을 전담하는 제3의 기구 창설도 추진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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