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에서 조합장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이달부터 3월까지 농협·축협 조합장과 신협 이사장 선거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금왕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이명섭(46·농업), 권혁성(47·농업), 전흥균(50·농업), 민병대(64·현 조합장), 이강원씨(56·농업) 등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병대 현 조합장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대소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김창규(61·농업), 민관식씨(62·농업) 등 2명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공략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2시 금왕읍 무극중학교 강당에서 금왕농협 조합장 입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음성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조합원 35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아 선거 열기는 점점 가열되고 있다.

음성신협 이사장 선거도 2월로 예정돼 있다.

한대석 현 이사장과 이기연 전 전무의 격돌이 유력시 된다.

오는 3월 26일로 예정된 음성축협 조합장 선거는 이경호 현 조합장, 김수영 축산발전연합회장, 송석만 전 음성축협 노동조합 지부장 등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금왕·대소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장소는 금왕농협 북부지점 지하식당과 대소농협 2층 회의실이며, 개표는 음성읍 음성군새마을회관 2층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