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업법인서 신품종 버섯 개발
천안 농업법인서 신품종 버섯 개발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1.10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뜰아채, 머쉬마루·송이마루 시제품 출시
3년 연구끝 성공… 수출시장 경쟁력 기대

천안의 한 농업회사 법인에서 신품종 버섯을 개발했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뜰아채(대표 권경열·45)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신품종 '머쉬마루 버섯'(사진)과 '송이마루 버섯'을 개발해 시제품을 출시했다.

3년에 걸쳐 개발한 이 버섯들은 현재 국내 특허 출원(제10-2009-0113872)을 마쳤고, 미국과 일본에도 국제출원을 준비중에 있다.

이들 신품종 버섯은 느타리 버섯 계통의 '아위버섯'을 모본으로 개발된 종으로, 옅은 밤색의 갓에 호피무늬에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조직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아위버섯은 중앙아시아와 중국에서 연간 1000톤 미만으로 생산되는 고급 약용 버섯으로 맛은 뛰어나지만 모양이 균일하지 못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머쉬마루 버섯과 송이마루 버섯은 적당한 수분과 당의 결합으로 감미로운 맛과 은은한 향으로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아위버섯의 장점을 갖춘데다 고른 모양을 갖춰 상품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재료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돼 친환경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섯 개발에 성공한 권경열 대표는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해 꾸준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천안시와 농업기술센터는 머쉬마루와 송이마루의 국내 판로 확장과 함께 수출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