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 성공신화 꿈꾼다
충주기업도시 성공신화 꿈꾼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1.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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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어 미원 스페셜티 케미칼과 분양 계약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따른 충청권 산업단지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주기업도시가 국내 유수 기업유치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9일 대웅제약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미원의 대표적인 계열사인 미원 스페셜티 케미칼과 처음으로 분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원 스페셜티 케미칼은 앞서 지난 8일 제2공장 신설을 위해 충주기업도시 사업지구내 산업 6-1 부지를 147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토지면적은 11만7093㎡이다.

미원 스페셜티 케미컬은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충주기업도시와 제2공장 설립을 위한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용지를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원 스페셜티 케미컬은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관련 분야 국내 1위, 세계 3위의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초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인 대웅제약과 충주기업도시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충주기업도시 첫 번째 입주 기업이 된 대웅제약은 2013년까지 충주기업도시로 수도권 공장을 이전할 방침이며 올해부터 2013년까지 4년에 걸쳐 2500억원을 투자해 수도권에 있는 주력 공장들을 충주기업도시로 옮길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충주기업도시 공장에 CGMP,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태양열, 지열 등을 최대한 이용하는 환경친화적 공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지난해 말 1단계 137만㎡ 규모의 산업용지와 지원시설, 주거용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오는 3월말까지 2단계 지식산업용지와 주거용지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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