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사진)이 산하 공무원들에게 "2010년 새해를 천안시가 전국 지자체 중 공직 청렴도 1위에 오르는 한 해가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성 시장은 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간부 공무원들은 지역 주민을 위해 희생과 봉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올해는 천안시청 공직사회가 부패없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제위기가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 달라"면서 "골프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비난을 받지 않도록 언행에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오는 6·2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를 앞두고 중립적인 자세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면서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친서민 관련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제설작업이 늦어져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과 관련, "상시 재난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만약의 사태에 대처해 달라"고 지시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내 집 앞 눈치우기가 생활 문화로 자리잡도록 계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