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ML 출신 에드가 곤잘레스 영입…이승엽, 입지 불안
巨人, ML 출신 에드가 곤잘레스 영입…이승엽, 입지 불안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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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출신 에드가 곤잘레스(32)의 영입을 가시화하면서 이승엽(34)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7일 요미우리가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곤잘레스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곤잘레스는 2008년부터 2년간 0.255의 타율에 11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맥시코대표로 활약했다.

요미우리가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승엽과의 실력을 저울질을 하기 위해 곤잘레스의 영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미우리는 외국인선수로 이승엽과 세스 그레이싱어, 디키 곤잘레스, 위르핀 오비스포를 보유하고 있다. 야수는 이승엽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투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의 1군 등록은 4명이다. 그레이싱어와 곤잘레스는 요미우리의 주축 투수이며, 오비스포는 지난 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선발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은 자리는 하나. 곤잘레스가 요미우리에 입단한다면 이승엽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곤잘레스의 주포지션은 2루이지만,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1루를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승엽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곤잘레스를 실력으로 제압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힘겨운 한 해를 보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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