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추진할 계획인 친환경축산물 전문판매장 설치지원 사업이 군비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축산물 전문판매장을 설치하기 위해 군의회에 7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군은 사업비 10억원 중 7억원을 지원해 음식점이 포함된 전문판매장과, 업소의 내부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체 예산 가운데 도비 2억1000만원만 확보했을 뿐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건립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군의회는 보조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고 부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축산물 전문판매장은 축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1회 추경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군의회에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