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히어로즈 현금 트레이드 승인
KBO, 히어로즈 현금 트레이드 승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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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LG·이현승 두산·장원삼 삼성서 새출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히어로즈의 현금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KBO는 30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가 신청한 트레이드 세 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가 승인되면서 이택근(29)과 이현승(26), 장원삼(26)은 각각 LG와 두산,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히어로즈는 LG에 이택근을 내주고 포수 박영복과 외야수 강병우, 현금 25억원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삼성과는 좌완 장원삼을 내주는 대신 투수 박성훈과 김상수, 현금 20억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두산에는 이현승을 내주고 좌완 금민철과 10억원을 받는다.

KBO는 히어로즈의 무분별한 '선수 팔기'를 막기 위해 내년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현금을 전제로 한 트레이드를 승인해주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히어로즈도 이에 동의했다.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 중에 현금 거래 없이 선수와 선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는 할 수 있다.

KBO는 내년 시즌 종료 후에 히어로즈가 현금 트레이드를 신청할 경우, 이를 승인할지 여부는 차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18일 LG 트윈스와 이택근을 내주고 선수 2명과 현금 25억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KBO 가입 분납금 36억원의 처리 방법 때문에 트레이드 승인이 유보됐다.

당시 히어로즈는 LG와 두산 베어스에 지역 연고지 분할 보상금 명목으로 15억원씩을 주고, KBO에 6억원을 입금했다.

히어로즈가 트레이드 계획서를 제출한지 몇 시간만인 30일 저녁 KBO는 히어로즈와 LG, 두산, 삼성의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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