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호 부군수 명예퇴직… 고향 음성서 제2인생
"중부권 제일의 관광도시 단양에서 공직 생활을 마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김전호(59·사진) 단양부군수가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8일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김 부군수는 지난 2008년 7월 단양부군수로 부임한 뒤 중앙부처와 충북도를 찾아다니며 각종 보조금과 지방교부세,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는 또 직원을 대상으로 법무로스쿨을 열고 행정법과 행정소송 등 법률지식을 전수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 부군수는 특히 현장업무편의를 돕기 위해 그동안 모아둔 법률용어 비교해설 자료를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음성이 고향인 그는 197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 자치행정과장, 총무과장,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어 "고향인 음성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