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영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학생문화관리부장(사진)이 학교건축 실무를 접하며 터득한 경험과 건축 이론을 바탕으로 '배움터 건축풍경'을 출간했다.

건축직 교육공무원으로 재직중이었던 그는 만학도로 건축학을 전공하는 등 건축분야에 전문가 과정을 밟았다.

그는 전공을 살려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학교 등을 중심으로 교육기관 중 아름다운 학교와 우수한 학교를 찾아 건축설계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면서 아름다운 건축을 터득, 이를 토대로 건축서적 '배움터 건축풍경'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58개교의 각기 다른 특색이 수록되어 있으며, 1부와 2부로 되어 있다.

부산 가남초등학교의 운동장 없는 도심형 학교를 비롯해 제주도 연평초·중 통합학교의 섬마을 관광 명소 등 24개 초·중·고등학교의 특색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2부 '학교모습 들여다보기'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유치원으로 알려진 청주 산남유치원을 비롯해 34개의 학교와 교육기관 건축물을 서술했다.

수필가이기도 한 정관영 부장은 아름다운학교 건축물의 사진과 설계도면에다 글을 곁들여 수필적 특징을 담아 게재했다.

아름다운학교운동충북본부 상임대표이기도 한 그는 도내 학교가 아름답게 가꿔지는 일에 일조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