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北 대표팀 감독 제의 거절
히딩크, 北 대표팀 감독 제의 거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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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팀 잔류·첼시·유벤투스 사령탑 거론 등 곧 거취 표명
거스 히딩크 <63·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63·사진)이 북한 사령탑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의 TV프로그램 '풋발 인터내셔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북한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1966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며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축구협회를 존중해야 한다며 북한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베니아에 밀려 본선행에 실패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와 2010년 7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러시아축구협회 및 팬들은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의 본선행 실패 후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북한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한국에 이은 2위로 본선에 올랐으나, 그동안 팀을 이끌던 김정훈 감독 대신 국제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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