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기전 우유 한잔 숙취해소 도움
술 마시기전 우유 한잔 숙취해소 도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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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분비 억제 과식 예방·위벽 보호 효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 등이 잦아져 술 마시는 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적당히 먹고 일어나고 싶지만 연말 분위기에 취해 마시다 보면 다음날 여지없이 피곤한 몸과 마음을 남기는 숙취를 겪는다.

13일 이러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중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우유 섭취에 대해 알아봤다.

◇ 술자리 전 '과식 막고 위벽 보호하는 우유'

빈 속에 마시는 술은 독주가 된다. 위가 비어 있으면 마신 술이 위벽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분해 효소가 채 작용하기도 전에 술이 체내에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주 직전에는 우유나 간단한 유동식이라도 섭취해야 한다. 알코올의 흡수를 천천히 지연시키는 의미도 있지만 우유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시켜 뇌가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결과적으로 술이나 안주 먹는 양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 우유 속에는 간의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돕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고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유의 지방과 비타민A도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 숙취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 술자리 후 '깊은 수면 유도하는 우유'

술을 마시면 평소와 똑같은 시간동안 잠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 다음날까지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한번 알코올에 젖은 간은 최소한 48시간은 쉬어야 원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에 음주 후 충분한 수면은 꼭 필요하다.

잠자기 전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우유에 함유된 'α-락트알부민'이라는 단백질과 칼슘이 숙면을 유도해 숙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는데 이는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B, 칼슘, 칼륨 등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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