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와 지역신문
지방자치와 지역신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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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칼럼
이택기 <원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지역신문은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데도 한 몫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라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정치인들처럼 인기에 영합하는 여론에 편승해서도 안된다.

언론은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그 역할이 매우 크다.

지방자치는 중앙과 지방의 종속관계에서 벗어날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직접 뽑는 것과 같은 행정적 절차만으로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못한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적 환경 등이 균등하게 보장될때 바로 지방자치의 완성을 볼 수 있다.

지방자치가 정착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신문도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지역신문이 지방자치의 중심에 서야 하며 충청타임즈가 그런 지역주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민주적인 여론 수렴과정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지역신문의 역할이다.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제도적으로 일부 지방자치를 도입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그 성과가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지역언론의 기능이 십분 발휘되지 못한데에 있다.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지역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

그 과정에 역시 충청타임즈와 같은 지역신문의 역할이 크다.

비록 우리나라 지역신문이 처한 현실은 재정적으로 심각한 상태지만 이같은 지역신문의 역할수행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생각이다. 지역신문의 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그 미래는 절망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다.

과거의 폐습을 버리고 시대를 앞서가는 신문은 분명 미래의 호시절을 맛볼 수 있다.

그런 역할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충청타임즈가 주도해주길 기대한다.

독자들을 중시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문, 충청타임즈가 지역신문의 미래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한마디를 덧붙인다면 청주는 '교육의 도시다'. 지금은 옛말이 되어버렸지만 지금이라도 교육의 도시 명성을 살리는 데 충청타임즈가 앞장서주길 바란다.

신문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충청타임즈가 해 내리라 믿는다. 지역주민과 기업체들은 독자로 광고로 화답하리라 믿는다.

2010년에도 충청타임즈의 역할은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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