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희망근로자 또다른 희망 선물
제천 희망근로자 또다른 희망 선물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9.11.30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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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지 농작물 재배 234만2000만원 장학금 전달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휴경지를 활용, 검은콩을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화산동(동장 윤관섭) 직원 및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16명은 도로변 인근의 휴경지 8350㎡(2530여평)에 검은콩을 재배, 670kg을 수확했다.

이들은 검은콩을 판매한 수익금중 경비를 제외한 234만2000원을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기금으로 전액 기탁했다.

또 함께 재배한 배추 800포기를 수확해 통장연합회 등 6개 직능단체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19일 김장을 담가 관내 독거노인 등 130가구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화산동사무소 정문태씨(47·기능8급)의 아이디어로 추진하게 됐다.

정씨는 "농사 기술도 없고 농기계도 없는 상태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희망근로 참여자와 동사무소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어려움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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