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의료비 지출이 6년사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작성한 '200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10조7371억원으로 2002년보다 약 3배 가량 늘었다.
지난 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60만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9.6%를 차지했다. 사실상 의료이용량과 진료비가 많이 발생하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진료비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이 부담한 65세 이상 노인 급여비는 8조1021억원이었다.
진료비를 기준으로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 환자는 85만명으로 전체 진료비의 28.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