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3만2982명이었던 주민등록 인구가 이달 들어서도 전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16일 현재 3만301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2일 3만2013명으로 2003년 8월 군 출범 이후 처음 3만2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1년2개월만에 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증평군은 지난해 11월 단양군을 제치고 '인구 도내 꼴찌군'이란 오명에서 벗어났고 이 같은 증가추세라면 내년 말이나 2011년 상반기엔 보은군(10월 말 3만4831명) 인구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증평읍도 지난달 말 3만480명으로 1949년 읍으로 함께 승격한 옥천군 옥천읍(3만291명)을 제치고 도내 전체 13개 읍 가운데 청원군 오창읍(4만8명)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읍이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13일 3만3015명으로 처음 3만3000명을 넘어섰고 날마다 변동이 있어 며칠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증평군이 군 출범 이후 기업 유치와 대단위 아파트 건설, 정주기반 확충 등으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재 건설하고 있는 송산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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