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우리집 요리사
아빠는 우리집 요리사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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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내일부터 아빠 요리교실 운영
아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배운다. 직장 생활로 바쁜 아빠지만 직장 생활하는 엄마와 가족을 위해 간단한 요리 실습으로 일손을 덜기 위해서다.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으로 맞벌이 가정 남성, 한부모가정 아버지를 대상으로 '아빠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직장인인 아빠들을 위해 저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요리 교실은 가정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기본으로 배운다.

전문요리사의 지도로 배우는 요리교실은 된장국과 미역국 끓이기 등으로 구성해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본다.

요리를 배우는 아빠들의 표정도 즐겁다. "가족들에게 직접 음식을 해 준다는 게 재미있다"는 아빠는 "어려운 요리보다는 간단하게 만들고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워 실용적"이라고 요리사의 기쁨을 전한다.

아빠가 끓여주는 된장, 계란과 야채를 넣어 만든 볶음밥은 어떤 맛일지 식탁에서 가족들에게 솜씨 자랑도 할 수 있는 아빠의 모습도 눈에 선하다.

유영경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직장을 갖고 있는 아내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이 부엌일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가정의 양립을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직장인 아빠들이 간단한 요리를 배우는 시간"이라며 요리교실 취지를 설명했다.

세 번째로 열릴 '아빠 요리교실'은 12일부터 목요일과 금요일 4차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청주여성인력센터로 하면 된다.(043-25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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