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회단체 자율통합 재추진
괴산군 사회단체 자율통합 재추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11.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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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사회단체 거센항의 우려
괴산군 사회단체들의 모임인 괴산자율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진)가 9일 증평군과의 자율통합을 재추진해 나가겠다고 공개해 증평군과 사회단체들의 거센 항의와 불협화음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 자율통합추진위는 지난 9월2일 괴산군(임각수군수)이 공개 제의한 것과 관련해 증평군의 극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인한 통합활동 등을 잠정 보류했다.

하지만 추진위는 이날 "자율통합은 결국 괴산과 증평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양군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실시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중부 4군 중 유권자가 가장 적은 지역출신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우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정치 실종으로 이어 질수 있다는 우려감도 드러냈다.

특히 "괴산 증평군 통합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모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괴산군민 65%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 "괴산군이 지역구인 충청북도의원들이 괴산, 증평 통합에 대해 '임각수군수가 사전 조율없이 일방적 통합 발표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언론을 통해 지적한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양군이 상생발전을 위해 현실적인 측면에서 증평군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순리가 아닐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양군 기관단체장 등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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