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교대근무 유방암 위험 높다
야간·교대근무 유방암 위험 높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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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 토론회서 임종한 교수 주제발표
여성환경연대가 지난달 26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야근과 교대 근무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속도사회와 유방암'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임종한 인하대학교 산업의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야간근무나 교대근무를 하게 되면 우리 신체의 암, 당뇨 등을 예방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부족해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야근과 교대 근무가 많은 항공 승무원의 유방암 발병률 조사를 소개하고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상담한 스튜어디스나 간호사들도 다른 업종 종사자들보다 유방암에 있어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정 민간서비스노조연맹 여성국장은 "장시간 노동과 야간 노동으로 건강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시간 제한, 1회 정기휴점제 시행 등을 요구"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여성환경연대는 대형할인점 24시간 영업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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