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황해경제자유구역 포함 타당
천안, 황해경제자유구역 포함 타당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11.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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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용역보고회 성환읍 1365㎡ 교통·연구소 등 여건 갖춰
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천안시 성환읍 일대가 포함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천안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사(경동기술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 경제자유구역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천안지역을 황해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외국인 투자 촉진을 통한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자료에 따르면 천안은 편리한 교통과 도시 인프라, 대학 및 연구소가 밀집한 R&D 인프라 등을 갖춰 경제 자유구역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기존 황해 경제자유구역과 입지 연계성, 지역 균형발전 효과, 도로 및 교통 여건, 산업기반 여건 등을 고려해 성환읍 서부권역 1365만여㎡가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추가 지정 후보지로 제시된 곳은 대중국 거점인 당진·평택항과 20km 거리에 인접해 있고, 북천안 IC 신설 및 국도 34호선 확장으로 교통 인프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서해안 신산업 벨트와 중부내륙산업벨트의 분기점이며 주변에 첨단 산업 기반이 다져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황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천안시는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서의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할 개발 대안지역으로 지역 발전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에 올 연내에 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천안을 포함해 줄 것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평택·당진항 일원 5505만㎡를 황해 자유구역으로 지정해 2025년까지 7조 4458억원을 투입,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당진 송악·석문지구, 아산 인주지구, 서산 지곡지구, 평택 포승지구, 화성 향남지구 등 5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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