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中 세일즈외교 열매
천안시 中 세일즈외교 열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10.25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석가장·문등시 방문… 상생발전 협의
치과진료기술-관광·교육분야 교류 물꼬

신도시 개발지구 한국기업 참여 요청도

지난 한주간 중국을 방문한 천안시 외교 사절단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돌아왔다.

천안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15명의 사절단(단장 성무용 시장)을 구성, 중국 북경과 화북성 성도인 석가장시, 문등시를 방문했다.

일행은 첫날 중국 북경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연차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이튿날 칭화대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09 벤처 테크노 북경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충남테크노파크와 천안시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당일 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 100여개 기업들이 북경 유수의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벌여 시장개척 전망을 밝게 했다.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석가장시와 문등시를 방문해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석가장시의 경우 30여개 기업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혀왔으며 특히 현지 의료계로부터 천안의 선진 치과 진료 기술 전수를 요청함에 따라 양 시 간 의료분야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됐다.

사절단은 현지에서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석가장 제3병원(원장 왕운)의 초청을 받아 병원시설을 둘러봤으며 성 시장은 제3병원과 천안 치과병원들과의 교류를 주선하기로 약속했다.

문등시 방문에서는 장경 문등시장이 관광분야 교류와 함께 현재 개발중인 남해 신도시, 온천관광단지 등에 천안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해왔다.

성 시장은 방문 일정 중 문등시사범학교의 초청으로 이 학교 한국어과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천안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또 문등시 도심에 위치한 천안시상품전시관을 방문해 현지 공무원들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천안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 시장은 "천안시와 결연하고 있는 중국의 두 도시가 이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다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 두 도시와 천안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이 중국 문등시내 도심에 위치한 천안상품 전시관에서 현지 공무원들과 기업인들에게 천안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