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후보등록… 레이스 본격화
6명 후보등록… 레이스 본격화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10.14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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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7일까지 공식선거운동 스타트
경대수 정범구 정원헌 박기수 이태희 김경회

한나라·민주 구도서 다자간 지역대결 변화

표심 오리무중… 오는 21일 선거인명부 확정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오는 28일 실시되는 증평 진천 괴산 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모두 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15일 0시부터 각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가 14, 15일 이틀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51·기호 1), 민주당 정범구 후보(55·기호 2), 자유선진당 정원헌 후보(57·기호 3),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49·기호 5), 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50·기호 7), 무소속 김경회 후보(57·기호 8) 등 6명이 등록했다.

선관위 후보등록을 보면 6명의 후보중에서 군미필은 민주당 정범구 후보였으며 재산은 자유선진당의 정원헌 후보가 154억78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가 60억8700만원,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가 21억8300만원 등이었고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가 3700여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선 경쟁률은 지난해 4월 치러진 18대 총선 5대1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번 보선은 민주당이 정범구 전 의원을 전략공천, 가장 먼저 뛰어든 가운데 한나라당에 무려 6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치열한 당내 공천을 치렀다. 이 결과 경대수 후보를 최종 주자로 확정했다. 그러나 공천에 문제를 제기한 김경회 당협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선거구도가 급변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당초 신동의 도당여성위원이 공천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으나 중앙당에서 정원헌 후보까지 2명을 압축, 최종 심사에서 정 후보를 낙점했다.

또 민주노동당에서는 박기수 전농 충북도연맹 부의장을 공천 확정했으며 자유평화당은 총재인 이태희후보 자신이 출마를 하게 됐다.

이번 중부 4군 보선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당 대결구도가 점쳐졌으나 공천 후유증과 예상 밖 인물의 등장 등으로 다자간 지역 대결구도로 급변, 선거결과를 좀처럼 예단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15일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27일 밤 12시까지 13일간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간다.

21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면 이번 선거의 지역별 선거인수가 최종 집계된다.

지난 7월 말 현재 잠정 선거인수는 모두 22만370명이고 음성군 8만9645명, 진천군 6만1188명, 괴산군 3만6753명, 증평군 3만2784명이다. 한편 후보 1인당 기탁금은 1500만원이고 선거비용제한액은 2억2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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