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 충북도회장에 황창환씨
전문건설협 충북도회장에 황창환씨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10.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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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최선…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건설업이 수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제9대 회장에 황창환 조양개발㈜ 대표(52)가 당선됐다.

전건협 충북도회는 13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대표회원 98명 가운데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53표를 얻은 황 대표가 43표를 얻은 데 그친 박창수 ㈜한길석재 대표(49)를 제치고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황 차기회장은 회원사에 웃음을 선사하는 협회, 회원사를 찾아가는 협회, 회원사를 사랑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반목과 갈등이 많아 회원간 화합이 급선무"라며 "하나된 협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발주관서와 순회 간담회를 통해 소규모 복합공사는 전문건설업이 수주하도록 앞장서겠다"며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와 직할시공제를 적용한 발주의 확대추진을 통해 회원사의 수주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월 1회 권역별 순회 민원서비스를 실시해 회원사의 시간적·금전적 비용을 절감시키고, 보다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분기별로 순회교육을 벌여 회원사에 대한 경영지원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판공비를 삭감해 회원사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 추진,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무료화해 회원사의 경비부담 절감, 협회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회원사의 회비부담 경감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이번 선거에 앞서 현회장의 특정 후보지지와 상대후보와의 대립 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었기 때문에 통합과 화합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청주기계공고를 중퇴한 뒤 청주대 대학원 고위건설경영인 과정을 수료했다. 충북도회 8대 대표회원과 감사를 역임한 데 이어 전문건설공제조합 제11대 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양개발은 올해 철콘분야 시공능력평가 충북 1위를 기록했다. 황 차기회장의 임기는 11월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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